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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들/홈쿠킹

「홈 쿠킹」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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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짤 영상을 가끔 보는데
그중에 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영상을 보게된다.

40년간 라면 끓이는 것만 할 줄 아는데
영상을 좀 보고 그냥 도전 해 봤당

이마트에서 스테이크 용 소고기를 몇개 사고(안심, 등심)..

아채도 이것 저것 생각나는 걸 사본다..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버섯
로즈마리, 바질
파프리카
파인애플
몇개 산거같지 않은데 9만원정도

마트에서 사온 고기를 상온에 4시간 정도 놔두고, 핏물을 좀 닦어주고, 집에 시즈닝 가루가 있어서 듬북 듬북 문질러주고, 약 한시간 정도 상온 숙성
이젠 본격 굽기 시작.
올리브유가 없어서 카롤라유 ㅎㅎ, ~유 는 다 비슷하것지?

인터넷에서 공부는 후라이팬에 하는걸 익혔는데 집에 주물 판이 있다고 와이프가 주시네 ㅡㅡ.
순간 맨붕 ㅡ.ㅡa
하지만 내 요리 할때 옆에 오지말라고 큰 소리를 쳐놨으니 후퇴는 없다..
일단 주물판을 뜨겁게 예열을 하고 굽기 시작했다.
ㅋㅋ 정신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집안이 거의 화생방 수준의 연기로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뿌연하다.
한쪽씩 2분 45초 시간을 맞추고 시작했는데, 연기가 가득 차니 불안해져서 약 5분의 시간이 한시간 이상으로 느껴지고, 바닥은 기름으로 인해 미끌 미끌 ㅡㅡ
집에서 할 요리른 아닌갑다

아채도 다 구워주고

그래도 다 굽고 한상 차리니까 먼가 만든거 같긴하네ㅡㅡ

일단 시즈닝한게 너무 짰는데 같이 먹어준 분들이 괜찮다고 위안을 주긴하지만...

총평은 실패, 음식 쉽지 않네요

그냥 스테이크 가게에서 먹는거 보다 싸게 많이 먹은걸로 만족 해야지..

드셔주신 분들(마눌, 엄니, 큰아덜, 동생내외).. 수고하셨삼 ㅎㅎ

요리하다 남은 야채 및 고기로 다음날 찹스테이크
이게 좀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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