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 날이 추워지니까 고기가 땡기신단다.
4시부터 배고프다고 카톡질 이신데..
울 부부.. 고기를 너무 좋아 한다. (난 추가 되는 술도 좋아 한다. ㅎㅎ)
그래서 퇴근길에 찾은 "안동 돼지 갈비"
가끔 등촌역 근처에서 울님을 픽업 할 때 가는 곳인데 오늘은 자주 가는 반대 방향으로 가보았다.
여기도 식당들이 즐비 하다.
일단 가게 앞에서 사장님께 여기서 꼬기 먹을 건데 .. 주차 앞에 해도 되죠? 큰 소리로 물어보고 차를 주차한다.
여기 너무 주차 하기도 힘든 곳이다.
일단 들어가서 돼지 갈비 2인분을 시켰는데 조금 양이 적은거 같아서 1인분 추가..
별도의 비빔밥이 없어서 그냥 공기밥 하나 .. 선 주문을 하고 고기를 기다린다.
기본 밑반찬이 셋팅 된 후 고기가 들어 온다.
여기 밑반찬 정말 맛있었다.
배고파서가 아니고 어디서나 볼수 있는 기본 반찬인데, 맛이 정갈(?) 하달까..
순하면서도 그 고유의 맛은 다 풍기고 있다.
드디어 자기 자리를 잡고 익어가고 있는 꼬기들..
사장님께서 메뉴에 안동 소주를 보고 아쉬워 하는 나를 위해서 한잔 주셨다.
역시 35도 짜리 안동 소주..
넘김까지는 좋았는데 안에서 올라옴이 소주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안동 소주 한병을 혼자 먹기에는 너무 부담이 커서..
그냥 소주를 시켜서 말도 없이 울 부부 고기에 밑 반찬까지 싹 비우고 나왔다.
여기는 꼬기가 땡기는 날은 또 가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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